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움베르투 코엘류 (문단 편집) === 포르투갈 대표팀 === 1997년 안토니오 올리베이라가 [[FC 포르투]]로 떠나며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하자 포르투갈 축구 연맹에서 행정가로 활동하던 코엘류는 포르투갈 감독을 맡았다. 그 때까지만 해도 지도자로서는 이력이 일천하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루이스 피구]]와 [[후이 코스타]]를 필두로 한 이른바 '''[[황금 세대(축구)/포르투갈|골든 제너레이션]]'''의 개인 능력을 극대화하는 전술로 팀을 착실하게 만들어 나갔다.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1998년 프랑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에게 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우크라이나]]에게 발목이 잡히며 승점 1점 차이로 본선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유로 2000 예선에서는 [[루마니아 축구 국가대표팀|루마니아]]에게 1패를 당하며 조 2위로 밀리긴 했으나 다른 조의 2위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아 본선에 직행했다. 기존의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주앙 핀투]] 등에 더하여 [[세르지우 콘세이상]], 아벨 사비에르, [[파울레타]] 등이 팀의 주축으로 기용되면서 전 포지션에 구멍이 없는 팀이 완성되었다. [[누누 고메스]], [[베투]] 등 젊은 자원들이 발탁된 것도 이 시기의 일이다. [[UEFA 유로 2000]] 본선에서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 [[루마니아 축구 국가대표팀|루마니아]]와 A조에 배정받게 되었다. 당시 중론은 전통의 강호 두 팀과 다크호스 두 팀이 한 조에 묶여 [[죽음의 조/축구|죽음의 조]]라고 부르면서도 당시만 해도 유럽축구의 변방으로 취급받던 포르투갈이 통과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평이 많았다.[* 물론 2000년 시점에도 피구와 루이 코스타, 주앙 핀투 등은 월드클래스 선수들로 분류되었기에 당시 포르투갈의 공격력만큼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지명도가 부족했던 선수들의 수준은 베일 속에 가려져 있었기에 당시 포르투갈은 A조 내에서는 잉글랜드, 독일 다음의 3순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가 무색하게 포르투갈은 첫 경기부터 A조 최강으로 꼽히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에 3-2 역전승을 거둔다. 전반 초반 [[데이비드 베컴]]의 크로스를 받은 [[폴 스콜스]]와 [[스티브 맥마나만]]에게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시 포르투갈은 안되나 싶었지만, [[루이스 피구]]가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주앙 핀투와 누누 고메스가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으며 명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 경기는 명승부답게 환상골이 속출한 경기로 유명한데, 피구의 중거리슛은 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이 꼼짝못하고 공만 쳐다본, 유로 2000 포르투갈 하면 항상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그 유명한 골이다.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이 됐네 안됐네로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주앙 핀투의 골은 수비를 끌어낸 피구가 우측에 빠져 있던 루이 코스타에게 준 공을 루이 코스타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주앙 핀투가 니어 포스트 방향으로 다이빙 헤딩을 하며 파포스트에 공을 맞추며 득점한, 극한의 헤더 테크닉을 선보인 골이었다. 누누 고메스의 마무리골 역시 루이 코스타의 30미터짜리 전진 패스가 만들어낸 작품. 2차전 상대는 예선에서 일격을 당한 바 있던 [[루마니아 축구 국가대표팀|루마니아]]였는데 0-0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던 중 후반전 교체 투입된 코스티냐[* 2006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혈전에서 퇴장당하는 그 선수 맞다. 사실 후이 코스타를 빼고 홀딩 미드필더인 코스티냐를 넣은 교체 자체가 승점 1점만 챙기자는 의도가 강했다.]가 '''후반 49분'''에 아무도 기대치 않았던 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1-0 승리. 이미 2승으로 조 1위[* 잉글랜드를 이겼기 때문에 승자승 우위로 1위 확정이었다.] 8강 진출이 확정되었으니 마지막 [[독일]]전은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하고 대부분의 백업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세르지우 콘세이상]]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며 독일을 영혼까지 털어 버렸다. 진짜 무서운 건 8강전을 대비해 주전골키퍼 바이아를 비롯해 피구, 후이 코스타 등 주전을 빼고 경기한 결과가 저거라는 거다. 이렇게 포르투갈은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다.[* 여담으로 독일은 이렇게 광탈하면서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멸칭을 얻고, 에리히 리벡이 물러나고 대신 루디 푈러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절치부심한 결과 2002 월드컵에서 준우승까지 기록한다. 참고로 이 때 같은 시각 잉글랜드도 루마니아에게 패하면서 숙적 둘이 같이 손잡고 광탈했다.] 8강전에서 누누 고메스의 멀티골로 터키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만나게 되는데, 고메스와 [[티에리 앙리]]가 한 골씩을 주고받은 상태에서 연장전 후반 말미에 사비에르가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이 판정이 당시에도 엄청난 논란이었고 지금까지도 뒷얘기가 많다. 사비에르가 공으로 손을 쳐냈다기보다 공이 손에 와서 맞은 쪽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지단의 골로 경기가 끝난 후에도 포르투갈 선수들은 심판들을 둘러싸고 거세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누누 고메스]]와 [[파울루 벤투]]가 심판을 심하게 모욕했다는 이유로 5개월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피구는 지단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부터 이미 분노하며 유니폼을 벗고 피치를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는 '동료 바이아 키퍼를 믿지 못한 행동이다'라며 피구 안티들에게 꽤나 까였다.] 그리고 이 페널티킥을 지시한 주심이 바로 2년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하석주]]를 퇴장시킨 [[오스트리아]] 출신의 심판 귄터 벤쾨다.] [[지네딘 지단]]이 깔끔하게 성공, 이게 [[골든골]]이 되면서 포르투갈의 이변은 준결승에서 마무리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포르투갈에게 패해 탈락한 팀들 중 아예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루마니아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모두 2년 후 월드컵에서 선전했는데[* 콘세이상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독일은 녹슨 전차라는 비웃음 속에서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며 월드컵 결승까지 올랐고, 역시 8강에서 누누 고메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패한 터키는 비록 대진운이 다소 따랐다고는 하나 월드컵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잉글랜드 역시 비록 아르헨티나전에서 마이클 오언의 헐리웃 액션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대회 최악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F조를 뚫고 8강까지 올랐다.] 정작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자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와 함께 졸전 끝에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운명이 엇갈렸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